본문 바로가기

야구/KIA 타이거즈

BLog] KIA타이거즈 이대로 괜찮은가?

반응형

사실, 오늘 야구에 대한 포스팅을 하지 않을려고 했다.

 

그러나!

어제 경기를 보면서,

그 후에 나온 기아타이거즈 관련

기사들을 접하면서 도대체 이대로 괜찮은가...

들여다 보고 싶었다.

 

 

현재, 기아타이거즈는 9경기 6승3패로

LG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중이다.

시즌 초반 순항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순위뒤에

마운드붕괴라는 악재가 숨어있다.

 

선발 헥터(2승 1.69), 펫 딘(무승 0.71), 양현종(2승 1.32)이

선발로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나,

4, 5선발이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으로 등판한 김윤동이 부진했고,

임기영이 깜짝 호투를 보이기도 했지만,

어제 두산과의 경기에선 홍건희가 볼넷을 남발하며 무너졌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심각한건 불펜이다.

첫 삼성과의 3연전 중 9회에 7실점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여,

지난 주중에는 한화에게 마무리 임창용이 역전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어제 두산과의 경기도 그렇다.

선발 홍건희가 무너지고 뒤에 나온 투수들이

배팅볼을 던지듯 무수한 안타를 두들겨 맞았다.

그 결과 16:4라는 참담한 결과를 받았다.

 

현재 불펜 평균자책점 1위는 kt 위즈(1.05)에 이어 한화가 2위(2.36)에 올라있다.

 불펜 평균자책점 꼴찌는 KIA 타이거즈로 11.96이다.

다행히 1,2,3 선발이 긴 이닝을 소화하고 있어

불펜에 과부하도 걸린 상태가 아니지만, 너무 초라한 성적이다.

 

 

김기태 감독이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갈것이라는 기사를 보았지만,

현재 불펜들의 구위와 피칭내용을 볼땐,

집단 마무리가 의미가 있을까 싶을정도다.

 

참 야구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kt가 감독의 교체로 인한효과인지

지난 겨울과 올봄에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한 효과인지 모르겠으나

불펜의 모습이 너무 달라졌다.

그러나 기아타이거즈는 매해 약한 불펜에 시달리고 있다.

어떻게 성장하는 선수가 보이지 않을까...

참 답답하다.

 

필자가 야구 전문가는 아니기에 더이상 말을 못하겠다.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4선발로 예정된

김진우가 현재 2군에서 실전 피칭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퓨처스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3이닝동안 43구를 던지며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구속은 143㎞. 

 

김진우가 제 몫을 해주고 임기영 선수가 호투를 이어간다면

기아는 불펜 소모를 줄이며, 2009년과 같은 선발야구를 할수 있을것 같다.

물론 그당시 곽정철, 손영민, 유동훈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가 있지는 않지만,

그보다 강해진 타선의 지원을 받을수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아직 10경기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수들과 팀을 평가하는건 옳지 않지만

기아타이거즈가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불펜의 강화가 필수이다.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아타이거즈가 되길 바란다.

 

 

 

반응형